[긴급] 마스터스 대회 무기한 연기

오거스타 내셔널 13일 발표 “올해안에는 열 것”

PGA, LPGA도 향후 3개 대회 일단 연기-취소

 

조지아주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오픈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마스터스 대회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3일 성명을 통해 “불행하게도 코로나19 위험이 점점 확산되고 있어 이같이 실망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하지만 오거스타 커뮤니티의 시민들과 이번 대회와 관련된 선수 및 관람객 들의 건강과 복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4월9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마스터스는 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이자 명실공히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장래에 안전하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구체적인 대회 일정은 아직 모르겠지만 올해안에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투어를 정상적으로 개최하려던 PGA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던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중도에 취소하고 예정된 3개 대회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19일 볼빅 파운더스컵 대회 등 3개 대회를 일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