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조지아공장서 의료용 안면보호대 생산

생산시설 일부 전환 완료…월 20만개 제작해 공급

이번 주 조지아주 병원 전달…전국 병원으로 확대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KMMG)이 미국 의료기관을 위해 개인용 보호장비(PPPE) 가운데 하나인 안면 보호대(Face Shield)를 생산한다.

기아차는 20일 “미국 전역에서 벌이고 있는 ‘Accelerate the Goo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COVID-19) 사태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안면보호대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이미 KMMG의 시설 일부를 전환해 월 20만개의 안면보호대 생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제작된 안면보호대는 이번 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주변 응급의료 시설(Georgia Emergency Management Agency) 기부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와 뉴욕 지역 의료 기관으로 전달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북미 권역본부의 윤승규 본부장은 “기아자동차의 미국 브랜드 정신인 ’Give It Everything’에 따라 기아자동차가 안면 보호장비를 자체 생산해 미국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지원하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어 “기아자동차는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라며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법인 임직원들이 사상 최악의 전염병과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아공장의 안면보호대 생산시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