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287(g) 세미나에 백인우월주의자 참석

AAAJ 애틀랜타 “셰리프국, 대표로 D.A 킹 내세워”

반이민 혐오단체 창립자…AAAJ “세미나 보이콧”

 

귀넷카운티 말린 포스크 커미셔너가 31일 오후 7시에 주최하는 귀넷 287(g) 프로그램 세미나가 시작도 하기 전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AAAJ 애틀랜타는 행사 개최 수시간전 보도자료를 내고 “287(g) 프로그램의 시행 주체인 귀넷카운티 셰리프국이 이번 세미나의 대표자로 반이민 증오단체인 ‘더스틴 인먼 그룹’ 설립자인 D.A. 킹을 참석시킨다고 밝혔다”면서 “셰리프국이 백인우월주의 성향을 지니고 이민자들을 혐오해온 킹을 내세운 것은 셰리프국의 반이민 정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 커뮤니티를 보호할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면서 세미나 보이콧을 선언했다.

AAAJ에 따르면 더스틴 인먼 그룹(Dustin Inman Group)은 친이민 로컬정부를 공격하는 이민 혐오단체로 백인우월주의 성향이 강하다. 실제 시민단체인 남부빈곤법률센터(SPLC)는 이 단체를 ‘공식 반이민 증오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제임스 우 AAAJ 애틀랜타 마케팅 매니저는 “킹은 심지어 귀넷카운티 주민도 아닌데 귀넷셰리프국은 그를 이번 세미나의 셰리프국 대변인으로 지정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287(g) 프로그램은 로컬정부의 사법당국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협력해 단순 체포된 용의자들에 대해서도 신분 조회를 하는 연방 프로그램이다.

 

세미나가 열리는 귀넷 사법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