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코로나 중증 환자 100% ‘미접종자’

델타변이 확산으로 젊은층 감염 늘고 증상은 더욱 악화

지난 8월 이래 카운티서 숨진 코로나 환자 최소한 85명

귀넷카운티 유명 병원이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트렌트 린드 피드몬트 이스트사이드 병원 CEO는 18일 귀넷데일리포스트에 보낸 서한을  통해 현재 귀넷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중증 이상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전원’이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조지아 전역 피드몬트 헬스케어 소속 16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의 99%는 전부 백신 미접종자이다. 이들 중 최소 94%는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는 “전염력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증상 역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불과 26세의 젊은 환자도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귀넷은 전체 주민 중 오직 56%만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지난 8월 1일 이래 최소 85명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린드는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규 연구자료를 인용해 “올봄과 여름 기간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은 접종 완료자에 비해 입원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고, 사망할 확률은 11배 이상” 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귀넷 보건국의 팝업 백신접종 차량/GNR Health De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