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주민들은 역시 현명했다

몰오브조지아, 슈가로프밀스 예상보다 한산

마스크 착용 고객 많아…몰측 손세정제 제공

지난 4일 문을 연 귀넷카운티 대표 쇼핑몰인 몰 오브 조지아와 슈가로프 밀스 몰에 예상보다 적은 쇼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데일리포스트에 따르면 재개업 이틀째인 5일에도 몰 오브 조지아 주차장은 대부분 비어있었으며 쇼핑몰 내부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쇼핑객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에게는 몰측이 무료로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5일은 미국 스승의 날, 다가오는 10일은 어머니날로 전통적인 쇼핑시즌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한 귀넷 주민들이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몰 오브 조지아의 경우 앵커 테넌트 가운데 메이시스와 본 마우어는 4일 곧바로 문을 열었고 딜라드는 5일 개장했다. 하지만 JC 페니는 당분간 문을 열지 않을 계획이며 음식점 외의 소매점 가운데는 개점하지 않은 곳이 많았다.

몰을 관리하는 사이먼사는 고객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들어있는 위생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곳곳에 손세정제를 비치해 놓았다. 또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몰 바닥에 이동경로를 나타내는 화살표 사인도 부착했다.

반면 애틀랜타 대표쇼핑몰인 레녹스 스퀘어몰의 경우 4일 개장전부터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쇼핑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 대조를 이뤘다.

 

레녹스 스퀘어몰 오픈을 기다리는 고객들./11 Aliv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