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아마존 유치에 세금 2천만불 썼다

AJC “물류센터 지원 위해 거액 인센티브 제공해”

“저임금 일자리에 과한 대접”…주지사 “노코멘트”

귀넷카운티가 지난해 아마존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2000만달러에 가까운 주민 세금을 사용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AJC는 6일 단독보도를 통해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귀넷카운티가 아마존 물류센터 세금혜택 등으로 총 1970만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이는 고스란히 귀넷카운티 주민들의 세금에서 마련된 재원”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카운티 경제개발국은 아마존에 200만달러의 지역 경제지원금을 제공했으며 이밖에 625만달러의 고용창출 택스 크레딧과 440만달러의 판매세 면제 등의 혜택을 줬다.

귀넷 당국은 아마존이 물류센터를 건설하면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3만2000달러 수준의 저임금 직종이어서 인센티브가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고, 귀넷카운티 경제개발국은 AJC의 요청에 응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