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셰리프, 취임 첫날 287(g) 프로그램 종료

키보 테일러 공약 지켜…구치소 신속대응팀도 해산

귀넷카운티 키보 테일러 셰리프가 취임 첫날인 1일 수감자의 체류신분을 ICE(연방 이민세관단속국)에 자동으로 통보하는 이민단속 프로그램인 287(g)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테일러 셰리프는 “1일 0시1분부터 287(g) 프로그램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했으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카운티 구치소의 신속대응팀(Rapid Response Team)도 해산한다”고 발표한 뒤 “후보 시절부터 약속했던 대로 귀넷카운티가 요청한 것을 그대로 행했다”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구치소내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으로 그동안 과잉진압과 폭력행위 등의 논란으로 여러차례 소송 대상이 돼왔다.

테일러 셰리프는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갱단과 인신매매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셰리프국 2인자인 클리오 앳워터 차장은 “트레이스 유닛(TRACE Unit)으로 명명된 인신매매 및 아동착취 방지팀이 카운티의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지난해 9월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키보 테일러 셰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