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등 아시안 식당 7곳 연쇄 강도

2인조 추정, 가게 문닫기 직전 권총 들고 침입

메트로 애틀랜타 경찰이 귀넷카운티 등의 아시안 식당만을 노려 범행중인 강도단을 수배하고 나섰다.

경찰은 6일 “권총 강도 2인조가 지금까지 3개 카운티의 7개 아시안 레스토랑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면서 “이들은 식당이 문을 닫는 시간 직전에 업소에 침입해 여성 업주나 종업원 등을 폭행하고 그날 매상을 털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에는 로건빌의 홍콩 뷔페에서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열려있던 뒷문을 통해 침입한 강도들이 권총으로 업주 셜리 큐씨와 종업원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도주했다. 큐씨는 경찰에 “2명으로 모두 권총을 들고 있었고 돈, 돈(Money, Money) 이라고만 외쳤다”고 말했다.

큐씨는 “이들이 돈 더내놔(More money)라고 계속 소리를 질러 그들에게 항의하다 총을 건드렸는데 곧바로 주먹과 발길질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지난 4일밤에는 로건빌의 오리엔털 가든에 침입해 금품을 강탈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2-3명의 남성들로 로건빌과 스넬빌, 그레이슨, 뷰포드, 로렌스빌, 커니어스 등에서 연쇄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였다. 확인된 피해업소는 뷰포드의 그레이트 차이나, 스넬빌의 미스터 에그롤 등이다.

강도 피해를 당한 한 식당. /WSB-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