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의장 연봉 2배 올린다

13만6천불로 인상 추진…커미셔너들 2일 투표

전임 내시 의장 “연금 받는다”며 인상제안 거절

귀넷카운티가 커미셔너 의장인 니콜 러브 헨드릭슨의 연봉을 2배 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2일 열리는 회의에서 현재 7만4266달러인 헨드릭슨 의장의 연봉을 13만600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로 실시한다.

커미셔너들은 “인근 메트로 카운티 의장들과의 연봉을 고려했을 때 귀넷카운티는 너무나 낮은 샐러리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카운티 수장이 의장이 부정부패에 대한 유혹없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디캡카운티 마이클 서몬드 의장은 17만4053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캅카운티 리자 큐피드 의장의 연봉은 14만631달러다. 하지만 귀넷보다 인구가 많은 풀턴카운티 롭 피츠 의장은 5만735달러여서 단순 비교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커미셔너들은 인상안에 “귀넷카운티 의장의 연봉이 카운티 셰리프와 비슷한 수준이 돼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켜 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 키보 테일러 귀넷카운티 셰리프의 연봉은 14만3455달러이다.

벤 쿠 커미셔너와 커클랜드 카든 커미셔너는 “현 규정에 따르면 새로운 연봉은 2022년 중간선거 이후부터 지급될 예정이지만 이보다 빨리 인상된 연봉을 적용하기 위한 특별 조항을 삽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임 샬럿 내시 의장은 카운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카운티 의장은 오랜 시간을 투자해 복합적인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며 최종 책임까지 져야 한다”며 연봉 인상에 찬성했다. 내시 의장은 지난 2016년 당시 5만8342달러였던 연봉에 대해 인상제안을 받았지만 “카운티 연금을 받고 있다”며 거절했다.

한편 이번 인상안에 대해 귀넷카운티 민주당 의원연맹 회장인 샘 박 주하원의원과 브렌다 로페즈 귀넷 민주당 의장, 에드워드 멀드로우 귀넷 공화당 의장 등이 초당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혔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