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과속 단속 알려준다

미국 등  40개국 서비스…한국은 빠져

구글이 구글지도(맵)에 ‘과속 단속 알림’ 기능을 추가한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30일 보도했다. 우선 적용 대상 국가(지도)는 미국, 영국, 호주, 스페인, 헝가리, 그리스, 일본 등 40개국이다. 한국은 빠져 있다.

테크크런치는 구글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장치에 모두 적용된다. 구글은 이미 2016년 이에 적합한 내비게이션앱 웨이즈를 선보였다. 새 기능을 켜면 지도 하단부에 ‘제한 속도’가 표시되고 카메라 등 단속 장치는 지도위에 표기된다.

40개 적용대상 국가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와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짐바브웨, 튀니지 등 아프리카국가들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같은 기능을 불법으로 하는 독일, 프랑스, 스위스는 제외됐다. 프랑스의 경우 단속 알림 앱에 대한 불시 단속이 가능하며 깐 사실만 적발되도 고액 벌금에 차량까지 압류 당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민감한 안보상 이유로 구글측의 지도 정보 요청을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