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십일조를 코로나 구제헌금으로”

애틀랜타 중앙교회 3월 헌금부터 사용 결정

“어려움 겪는 교인과 이웃, 다른 교회 위해”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 한병철 목사)가 3월부터 교회 십일조 헌금을 코로나바이러스 특별 구제헌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21일 “당회의 결정에 따라 기존의 구제비 외에 3월부터 십일조 헌금을 코로나바이러스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교인과 이웃,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교회를 위해 사용한다”면서 “이는 기존의 구제비 외에 별도로 지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교인들에게는 일단 개스 카드와 푸드 바우처, 생필품 등을 구입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로 개방할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교회에는 지원금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이어 “상황이 더 어려워지면 특별 구제비를 조성하도록 하겠다”면서 “교회도 재정이 어려운 상태지만 지금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교회도 특별한 마음으로 교우들과 이웃들의 어려움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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