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 경찰관 깨물고, 차에 매달고

여성 운전자, 공무집행 방해등 8개 혐의로 체포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하려던 경찰관의 팔을 깨물고, 결국엔 해당 경찰관을 자신에 차에 매달고 도주한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6일 알레파 에젤을 가중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중범죄, 부주의 운전 등 총 8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에젤은 이날 오후 1시30분경 마리에타 스트리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경찰관에게 적발돼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았다. 에젤은 면허증 제시 대신 경찰관의 팔을 깨물고 도주하려 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관을 차에 매단채 주행했다.

경찰관은 가까스로 차에서 떨어져 내렸고 에젤은 얼마 못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후에도 에젤은 차에서 내려 도주했고 결국 인근 한 업소에서 체포됐다. 타시나 브라운 경찰 공보관은 “용의자는 면허 정지기간 중 운전한 사실을 숨기려고 이렇게 과감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자료사진/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