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음악회서 울려퍼진 ‘우리는 하나’

뉴애틀랜타필하모닉 둘루스서 77주년 기념 대음악회

수준높은 무대 선보여…애틀랜타 한인 응원가 첫 공개

뉴애틀랜타필하모닉(지회자 유진리)이 주최한 ‘2022 광복절 기념 대음악회’가 지난 31일 오후 5시 개스 사우스 시어터에서 열렸다.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조창원 몽고메리한인회장, 윤미 햄턴 릴번시 시의원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을 통해 음악회를 축하하는 기념 공문을 보내왔다. 이홍기 회장은 “한인단체들이 해야할 음악회를 주최해준 뉴애틀랜타필하모닉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고 김형률 회장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공연은 스메타나의 ‘몰다우’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의 ‘난 당신을 원해요’, ‘꿈속에 살고 싶어’,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4악장’ 등으로 진행됐고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아기상어가 아리랑을 만나면’이 연주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강신범 WNB 팩토리 대표가 작사하고 유진리 지휘자가 작곡한 애틀랜타 한인 응원가 ‘우리는 하나’의 초연 무대로 CCM 가수인 유니스 강의 노래에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동참했다.

유진리 지휘자는 “광복절 음악회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어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무대를 마련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후원해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강신범 작사가(가운데)와 가수 유니스 강(왼쪽), 김 에스더
공연 모습
이홍기 한인회장
김형률 한인회장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