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아시안 파워가 조지아 선거 좌우”

귀넷카운티에 미국 3번째 아시안 커뮤니티센터 개소

박청희 책임 디렉터 임명…내년 중간선거 승리 다짐

그동안 한인 등 아시아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받아온 공화당이 조지아 최대 아시안 거주지역인 귀넷카운티에 전략본부를 개설하고 아시안 표심 잡기에 나섰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지난 17일 버클리레이크시에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센터를 열고 공식 개소식을 개최했다.

공화당이 미국에서 3번째 개설하는 이 센터는 지역 아시안 유권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모임을 주최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의 책임자로는 한인인 박청희 디렉터가 임명돼 센터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데이비드 셰이퍼 조지아 공화당 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과 토미 힉스 RNC 공동 의장 등이 축하 연설을 했다.

박선근 회장은 “젊은 층을 사실상 거지(beggar)들로 만들어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실정을 끝내야 한다”면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미국을 사회주의의 길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표를 모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RNC 수장인 론다 맥다니엘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지아주의 아시안들이 미국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면서 “내년 중간선거를 비롯해 미국의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마다 아시안들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센터 주소=4790 Peachtree Industrial Blvd, Suite 106, Berkeley Lake, GA 30071

이상연 대표기자

데이비드 셰이퍼 의장.
박선근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박선근 회장(오른쪽)과 박청희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