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한인들을 더 잘 이해합니다”

미셸 박-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한인 미디어 대상 기자회견

공화당 조지아주 연방상원 결선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한 미셸 박, 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인이 20일 낮 12시 아시안 미디어 대상 기자회견을 둘루스 청담 한식당에서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선근 전 대통령 아시아계 자문위원이 주관했으며 두 당선인은 퍼듀 의원과 켈리 뢰플러 의원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미셸 박 당선인은 “이미 유권자들은 미국의 미래를 위해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스몰비즈니스 자영업자를 보호하고 돕기 위해 일하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투표가 당락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기회의 한인들의 정치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따.

박 당선인은 “우리가 반대하는 건 불법이민인데 마치 모든 이민정책을 반대하는 것처럼 비춰져 민주당이 이를 이용해 ‘공화당은 이민자를 배척하는 정당’이라고 오도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은 한인들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포용적인 당이며 미국에는 아직 아메리칸 드림이 살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은 의회에 입성하면 세금문제에 우선 관심을 두고 이민개혁, 값싼 의료보험, 한미우호 등을 우선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 김 당선인은 “미국의 미래를 만드는데 조지아주 결선이 매우 중요하며 아시안들이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나 역시 치열한 접전을 치렀기 때문에 조지아주 공화당 후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조지아도 캘리포니아처럼 민주당쪽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는 우수한 공화당의 정책을 커뮤니티에 알리는 메신저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면서 “퍼듀와 뢰플러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를 잘 알고 있으며 한인들이 중요시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화당을 위해 직접 현장에 나와 투표해 달라”면서 “우리의 목소리가 정말 중요하며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파워를 보여주자”고 거듭 당부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미셸 박 스틸(박은주)연방하원의원 당선인

영 김 당선인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