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연쇄 강간범은 경찰 지망생

 

클레이터카운티서 8차례 범행…27일 체포

메트로 애틀랜타의 클레이턴 카운티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 강간범이 27일 경찰에 체포됐다.

클레이턴카운티 경찰은 이날 용의자인 케네스 보웬(24)을 그의 직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확보된 DNA 증거를 이용해 보웬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보웬이 클레이턴카운티 경찰학교에 입교한 경찰 지망생이었다”면서 “하지만 졸업을 하지 않고 중도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웬은 19~39세의 흑인 여성을 타깃으로 삼아 칼로 위협해 성폭행해왔다. 보웬의 얼굴이 드러난 것은 가장 최근 범행인 지난 3월 한 여성을 성폭행하다 남자친구에게 들켜 도주한 사건으로 경찰은 몽타주를 작성해 보웬을 수배해왔다.

보웬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5차례의 성폭행을 저지르는 등 총 8건의 범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작성한 몽타주(왼쪽)와 체포된 보웬. /Clayton County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