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뉴욕시, 확진 3615명-사망 22명

검사 강화하면서 폭증…주정부와 ‘자택 대피 명령’ 조율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19일 라이커스섬의 교도소의 수감자들이 포함된 3615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같은 방에 수감된 8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 격리 조치됐다”며 “사망자 수는 22명”이라고 덧붙였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곳 뉴욕시에서는 감염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며 “뉴욕시는 최근 수일 동안 검사를 강화해 종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8일 확인된 약 2000건의 사례를 토대로 554명이 입원했으며 16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말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17일 뉴욕 시민들에게 수일 내로 ‘자택 대피 명령’ 발동에 대비하라 말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쿠오모 주지사는 법률에 근거해야 하는 ‘자택 대피 명령’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명령이 야기할 시민들의 공포감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밤 늦게 쿠오모 주지사와 통화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의견 불일치를 보았다고 해도 지금은 함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의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