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로 한인 식당들 원가 절감”

동남부외식업협회, 앨라이푸드그룹과 계약 체결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회장 김종훈)가 한인 식당 업주들의 원가 절감을 위해 앨라이 푸드 그룹(Ally Food Group, 대표 로버트 베일스)과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노크로스 사무실에서 협약 체결식을 갖고 “협회 소속 1500명의 회원 업주들이 식자재와 식당장비를 구입할 때 10~30% 할인된 가격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인 식당업주들은 글로벌 기업인 엔테그라(Entegra)의 공동구매 대행을 통해 식자재 전문공급업체인 시스코(Sysco)가 사업장으로 직접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엔테그라는 연 200억달러 이상의 공동구매를 대행하고 있는 대형업체로 앨라이 푸드 그룹은 동남부외식업협회 회원 업체가 엔테그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베일스 대표는 “우리는 공급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유통 마진을 기존 28%에서 12%로 절반 이상 줄였다”면서 “한인 업주들은 최대 30% 저렴한 비용으로 식자재 및 식당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물류대란 등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협회 회원들을 위해 1년 이상 이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협회 회원들은 별도의 가입비용 없이 엘라이푸드그룹에 가입할 수 있으며 엔테그라의 어카운트 번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앨라이 푸드 그룹과 엔테그라를 통해 이용가능한 업체에는 약 900개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오피스디포, 그래인저, 셰프 워크스, 서브웨어 등 대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협회 가입 및 문의는 이메일 karaseusa@gmail.com 또는 전화 470-231-8833으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karaseusa.org

이상연 대표기자

김종훈 회장{왼쪽)과 베일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