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골든레이호 드디어 분해 시작됐다

무게 130톤 넘는 프로펠러 분리 성공

완전 분해통한 인양에 1년이상 걸려

지난 9월초 조지아주 브런즈윅항 연안에서 전도된 이후 4개월 가까이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됐던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가 드디어 본격적인 분해를 통한 인양에 돌입했다.

미 해안경비대와 인양업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작전본부(Unified Command)는 지난 22일밤 분해의 첫 단추인 엔진 프로펠러와 축, 날개 등을 본체에서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 해당 부품의 무게만 130톤에 달해 수십대의 중장비가 동원됐으며 분해된 프로펠러 등은 주정부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본부는 이에 앞서 1달 넘게 골든레이호 연료탱크에 실려있던 32만 갤런 분량의 디젤유를 모두 빼내 제거했다. 이는 선체의 무게를 줄이는 한편 주변 해양에 대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작전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환경영향을 점검하면서 동시에 본격적으로 선체를 분해해 인양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선체를 완전히 분해해 제거하는데는 최소한 1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골든레이호의 프로펠러가 분리되고 있다. Photo: courtesy of St . Simons Sound Incident Response Unified Com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