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트럼프, 2020대선 이길듯”

이유는 ‘경제’…월스트리트 관계자 70% “재선 가능성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첫 임기라는 이점과 강력한 경제적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밑돌긴 하지만 여전히 두 번째 임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그를 꺾는 것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할 가능성이 더 크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를 기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CNBC가 보도한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높게 예상됐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마켓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인 월스트리트 투자자 141명 중 70%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여론조사 업체들은 반대로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6%로 공화당 후보 득표율 44%보다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며 “2018년 중간선거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한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3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