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경제, 하반기 놀랄만한 회복”

2분기까지 ‘대공황급 침체’…이후 ‘V자형’ 반등 가능

골드만 삭스가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역사상 목격하지 못한 수준의 회복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2분기 내내 15%의 실업률과 국내총생산(GDP) 11% 하락 등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4배 이상 나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잰 해치어스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적으로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가 나타났지만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기까지 정상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점진적으로 산업 전반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며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은 그동안 잃었던 수익을 급속도로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치어스는 특히 “3분기 GDP는 2분기보다 1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4분기에는 추가적으로 12% 급등이 전망된다”면서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책 결정자들이 비즈니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하며 민간부분의 소득 감소를 보충하기 위한 정책들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