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커플, 총맞아 숨진 채 발견

추수감사절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가서 참변

발견된 차안에는 총알 흔적 없어 ‘미스터리’

고교에 재학중인 18세 여학생과 19세 졸업생 커플이 지난 28일 오전 헨리카운티 맥도너시의 한 주택가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우드워드 고교 졸업생 다미르 로빈슨(19)군과 이글스 랜딩 고교에 재학중인 사바나 풀머(18)양으로 풀머양은 학교 소프트볼팀 선수로 활동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로빈슨군의 친척 차를 타고 데이트를 나갔으며 이날 새벽 이 차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건 현장을 처음 목격한 한 주민은 “10대들이 차안에서 잠든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몸에 총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안에 총알 흔적이 없어 총격이 이뤄진 장소가 의문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시신이 발견된 주택가에서 총격을 당했는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숨진 로빈슨군과 풀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