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침 뱉은 죄, 징역 16개월 중형

포틀랜드 남성, 경찰서 이동중 순찰차서

길거리에서 칼을 들고 소동을 피운 혐의로 체포되던 중 경찰관에게 고의적으로 침을 뱉은 포틀랜드 남성에게 16개월의 중형이 선고됐다.

멀트노마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저스틴 맥도널드는 지난달 19일 포틀랜드 노스 오벨린 스트릿과 노스 휴론 AVE. 교차로 지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맥도널드는 수갑이 채워진 뒤 그의 몸을 수색하는 백인 경찰관에게 인종차별적 언사를 계속 퍼부었고 발로 경찰관을 찬 후 그를 향해 침을 뱉았다.

아울러 체포된 후 경찰서로 이동 중에도 순찰차 차량 내부 뒷좌석에서 운전 중인 경찰관을 향해 지속적으로 침을 뱉었고 “나는 HIV 바이러스 보균자”라며 “너도 이제 감염됐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맥도널드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는 이미 경찰관들에게 3차례나 침을 뱉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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