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찾아온 개, “집 잃어버렸어요”

텍사스 오뎃사 경찰, 페이스북 통해 소개

텍사스주 오뎃사 경찰서 지구대에 지난 11일 집을 잃었다는 신고자가 찾아왔다. 문제는 신고자가 사람이 아닌 개였다는 것.

치코(Chico)라는 이름의 이 셰퍼드는 이날 밤 경찰서 문을 열고 들어와 신고 접수대에 앞발을 얹고 무엇인가를 표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주인의 정보가 입력된 목줄과 체내 마이크로칩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치코의 주인은 다음날 아침 경찰서에 찾아와 치코와 다시 만났고, 밤새 경찰들과 테니스 공으로 장난을 치던 치코는 조금은 아쉬운 모습으로 주인을 따라 경찰서를 나섰다.

경찰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치코가 돌아온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것 같은 치코의 모습. /Support Our Permian Basin Police Officers Facebook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것 같은 치코의 모습. /Support Our Permian Basin Police Officers Facebook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것 같은 치코의 모습. /Support Our Permian Basin Police Officers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