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피해자 심리안정 도우미견 채용

시카고 쿡카운티 ‘해티’ 선서식 개최

피해자, 증인에 정서·심리적 안정감

시카고 쿡카운티 검사실이 2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을 직원으로 공식 채용했다. 리트리버 ‘해티’는 선서식도 가졌다.

1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암컷인 해티는 검사실을 찾는 사건 피해자와 증인, 특히 어린이 피해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감정 도우미견으로 채용됐다.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과 시간을 함께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트리뷴은 해티가 한해 200건의 사건을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검사실 최초의 감정 도우미견으로 채용된 해티는 임무를 위해 교도소 수감자와 훈련하기도 했다.

해티는 지난달 29일 킴 폭스 연방검사가 주재한 선서식에서 오른(앞)발을 법전에 올리고 직원으로서 최선을 다한다고 선서도 했다.

해티가 오른발을 법전위에 올리고 선서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킴 폭스 시카고 연방검사, 왼쪽은 해티의 직속상관인 심리치료 전문가 스테파니 코헬로이다.(시카고 트리뷴 갈무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