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 하니-정화 “재계약 NO”

새 앨범 활동은 함께 “해체 아냐”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전환기를 앞두고 있다.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하니와 정화 두 멤버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는 EXID가 해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 솔지와 LE, 혜린은 당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 합의하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세 멤버는 당분간 개인 활동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소속사 측은 “솔지와 LE는 각각 뛰어난 보컬 실력과 랩 실력, 프로듀싱 능력을 살려 향후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준비 중이고 혜린은 다재다능한 매력과 호감도 높은 이미지를 살려 다양한 방송 및 음악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EXID는 당사에게도 뜻깊은 그룹임은 물론 팬 여러분에게 소중한 그룹임을 인지하고 있기에 팀 해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그룹의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환기를 앞두고 EXID 멤버들은 오는 15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쇼케이스 및 방송 활동, 국내외 공연 등을 소화할 계획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재계약이 불발된 하니와 정화 역시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한 후 새 소속사를 찾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소속사는 “당사는 솔지, LE, 혜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한 울타리로서 만전을 다할 것이며 세 명의 멤버가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떠나게 된 하니와 정화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멤버들 역시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자’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새 앨범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EXID는 지난 2012년 6인조로 디지털 싱글 앨범 ‘HOLLA’를 내고 데뷔했다. 이후 해령 다미 유지가 탈퇴하고 혜린과 솔지를 영입해 5인조 걸그룹으로 재정비 됐다. 2015년 발표한 ‘위 아래’가 역주행 속에 대성공을 거두면서 K팝 주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곡으로 ‘위 아래’ 외 ‘AH YEAH’ ‘HOT PINK’ ‘L.I.E’ ‘낮보다는 밤’ ‘덜덜덜’ ‘내일해’ 등의 곡이 있다.

이엑스아이디(EXID)가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혜린, LE, 솔지, 정화, 하니. ‘알러뷰’는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 소식을 알리는 첫 앨범이다. 솔지는 지난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지난 1월에는 합병증인 부종과 염증 등으로 인한 안구돌출 증상으로 눈 주위를 둘러싼 뼈를 일부 제거하는 안와감압술을 받기도 했다. 2018.11.21./뉴스1
이엑스아이디(EXID)가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혜린, LE, 솔지, 정화, 하니.
‘알러뷰’는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 소식을 알리는 첫 앨범이다. 솔지는 지난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지난 1월에는 합병증인 부종과 염증 등으로 인한 안구돌출 증상으로 눈 주위를 둘러싼 뼈를 일부 제거하는 안와감압술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