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1, 결국 애플 아이폰 스타일로?

후면 카메라 ‘인덕션’ 스타일로 배치 유력

삼성전자 ‘갤럭시S11’이 애플 ‘아이폰11’ 시리즈나 구글 ‘픽셀’시리즈처럼 후면 카메라를 직선이 아닌 ‘사각형’ 형태로 배치할 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 인도의 IT매체 91모바일과 IT트위터리안 ‘온리크스'(@OnLeaks)는 그동안 알려진 갤럭시S11에 대한 소문과 유출된 소식을 바탕으로 해당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S11의 가장 큰 외형적 변화는 후면 카메라 배치다. 이미지에서 갤럭시S11의 카메라 모듈은 좌측 상단에 직사각형 형태로 배치돼 있는데, 이는 ‘인덕션’논란이 일었던 아이폰11 프로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S10에서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상단 중앙 부분에 가로로 배치했다. 그러나 이번에 갤럭시S11에서 쿼드러플 카메라를 장착하게 되면서 이와 같은 새로운 디자인을 선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후면 카메라를 제외한 갤럭시S11의 외부 디자인은 △전면 카메라를 중앙 상단부로 배치한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 △엣지 스크린 △사라진 3.5㎜ 이어폰 단자 등을 볼 때 ‘갤럭시노트10’시리즈와 유사했다.

갤럭시S11은 외형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카메라에서 큰 변화가 있다. 후면 카메라에는 삼성이 현재 개발 중인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해 쿼드러플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카메라는 사진뿐 아니라 영상도 6K급 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또 91모바일은 그동안 삼성이 출원한 카메라 관련 특허를 토대로 △5배 광학줌 △싱글 테이크 △디렉터 뷰 △나이트 하이퍼 랩스 △세로 파노라마 등의 기능도 새로 지원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S11에서는 갤럭시 시리즈 중 최초로 ‘120헤르츠(㎐) 고 주사율 화면’이 지원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앞서 배포된 갤럭시노트9용 ‘원UI’ 베타버전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120㎐의 고주사율이 지원되면 더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을 볼 수 있다.

91모바일은 “갤럭시S11 시리즈는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11e·갤럭시S11·갤럭시S11프로 세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이라며 “이들은 각각 16㎝(6.3인치)·17㎝(6.7인치)·17.5㎝(6.9인치)의 크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IT매체 ’91모바일스’와 IT트위터 ‘온리크스’가 공개한 갤럭시S11 예상 렌더링(91모바일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