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까지 나누는 장학금 아시나요”

제임스 라이스 법률그룹 제5회 행사 지난 10일 개최
가족위한 마음담은 에세이에 눈물…총 1만달러 전달

 

“단순히 학비만 전달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제임스 라이스 법률그룹이 지난 10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제5회 제임스 라이스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5명의 한인 학생들에게는 이날 각 2000달러, 총 1만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장학금 모집에는 모두 80여명이 지원했으며 법률그룹측은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 등을 통해 미래를 위해 역경을 이겨내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5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임스 라이스 변호사는 “한인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에 놀라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스 변호사에서 장학사업의 아이디어를 내놓고 실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크리스틴 최 법무사는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의 에세이를 여러분이 읽는다면 아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말로는 잘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가족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진심이 묻어있음을 발견하고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선정된 학생들 가운데는 아버지를 생각지 못한 일로 여읜 뒤에도 최고 성적을 거둔 학생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고교 졸업 5년이 지난후 대학에 진학했지만 꿈을 잃지 않고 있는 학생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한 학생은 지난해 선발에 탈락했지만 다시 도전해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최 법무사는 학생들에게 “라이스 변호사는 일회성으로 장학금만 전달해주는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이를 계기로 인생의 조언자 같은 관계를 맺기 원한다”면서 “앞으로 언제든지 찾아와 상담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Florian (Haeun) Kim-조지아주립대 ◇Yewon (JASMINE) PARK-이스트 코웨타 고교 ◇Christine Chang-던우디 고교 ◇Chelsea Yang-밴더빌트대 ◇Seoyun (Sabrina) Bae-사바나아트디자인대학(SC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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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