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이틀만에 또 수면마취제 투약

이번에도 화장실서 발견돼…경찰 조사 받고 귀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휘성이 지난달 31일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해 쓰러져 발견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광진경찰서 따르면 가수 휘성은 2일 오후 9시16분쯤 건대입구 인근 빌딩 1층 남자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지난 31일 휘성이 송파구 화장실에서 남긴 것과 같이 주사기와 비닐봉지 등이 발견됐다. 해당 약물은 수면마취유도제로 경찰은 마약류라고 보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휘성을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조사를 다 마쳤고 현재로서는 소환해 다시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약물이 마약인지 여부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만약 국과수에서 마약 양성이 나올 경우 휘성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휘성은 지난달 31일에도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져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에게 수면마취제를 판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당일(31일) 수면마취제 약물을 판매한 사람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가수 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