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거래 잦아 지역 마약조직 암투 전쟁터로
한인들도 자주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멕시코 캔쿤의 리조트 일대에서 8구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AP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퀸타나 루 주 검찰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실종자 가족들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결과 8구의 사체를 발견했으며 수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체들은 휴양지 인근 수풀과 연못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캔쿤 휴양지 일대에서는 마약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노린 마약 카르텔의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캔쿤에서 마약 카르텔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고 지난달 인근 도시에서 미국 관광객에 다리에 총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방 국무부는 지난달 멕시코 휴양지인 캔쿤과 플라야 델 카멘, 툴룸 등을 방문하는 미국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