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창업자 “버니 샌더스는 틀렸다”

“그가 대통령이었으면 홈디포 탄생 못해”

“모든 창업지망생과 자본주의의 적” 맹공

 

애틀랜타에서 창업해 전세계 최대의 주택자재 소매체인으로 성장한 홈디포(Home Depot)의 창업자가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를 공개 비판했다.

버니 마커스 홈디포 창업자는 지난 24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버니 샌더스가 당시에 대통령이었다면 홈디포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커스는 “홈디포는 자본주의의 총아”라고 규정한 뒤 “우리가 회사를 창업할 당시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지만 시장경제를 믿었기 때문에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의 금융거래 등에 세금을 부과해 이 돈으로 학자금 융자 부채를 전액 탕감해주겠다는 샌더스의 공약에 대해 마커스는 “샌더스는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앞으로 태어날 모든 창업자(entrepreneur)들의 적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마커스와 함께 출연한 다른 창업공신 켄 랜건은 “버니 샌더스가 말하는 미국의 미래를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쿠바나 베네수엘라, 러시아, 동유럽으로 가보면 된다”고 공격했다.

버니 마커스는 지난 1978년 아서 블랭크(NFL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와 함께 애틀랜타에서 홈디포를 창업했으며 40년전인 1979년 6월22일 애틀랜타에 첫 스토어를 오픈했다. 홈디포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2200개의 스토어를 운영하며 4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에서 은퇴한 뒤 마커스는 조지아 아쿠아리엄을 창립했으며 블랭크는 팰컨스와 축구팀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홈디포 창업 초기의 버니 마커스(왼쪽)와 아서 블랭크. /corporate.homede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