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카디널스 구단주 “김광현 있어 행복하다”

지난 22일 플로리다 시범경기서 MLB 무대 데뷔

1이닝 2K 무실점…감독-에이스도 “좋았다” 극찬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광현은 22일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시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전에 5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9개였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14개였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까지 나왔다.

1회부터 4회까지는 개막전 선발로 확정된 잭 플레허티와 2선발이 유력한 다코다 허드슨이 2회씩 나눠 던졌고 김광현은 3번째 투수로 5회에 등번호 33번을 달고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라이언 코델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르네 리베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회심의 몸쪽 직구가 볼 판정을 받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삼진이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제이크 헤이거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다시 헛스윙 삼진을 빼앗은 뒤 아메드 로사리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0으로 승리했고, 김광현은 첫 등판부터 홀드를 챙겼다.

한편 김광현이 5회를 마무리한뒤 웃는 모습으로 내려 올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단주인 윌레엄 드윗(William O. DeWitt Jr)은 본보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김광현의 피칭을 평가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드윗 구단주는 “김광현의 피칭을 오늘 처음보았는데 점수를 내주지 않았으며 좋은 피칭이었다”면서 “김광현이 우리 투수진에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쉴트 감독은 경기후 “김광현을 곧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백 플로리다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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