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구센터 발표…경제효과는 30억불 넘어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HMMA)에서 현재까지 2만2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30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앨라배마 인터넷 언론 AL.com은 ‘자동차연구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가 발표한 `현대차가 미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인용해 “현대차가 앨라배마주에서 2만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0억6000 달러(약 4조70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HMMA 공장은 현재 36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엘란트라와 쏘나타, 싼타페, 산타크루즈 및 투싼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는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제네시스 GV70 생산에 돌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제5세대 신형 싼타페의 양산을 앞두고 해당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2억90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 중 5세대 싼타페 생산을 위한 설비 확충에 1억9000만달러가 투자될 방침이다.
HMMA는 지난달 17일 “1억9000만달러는 신형 올 뉴 싼타페 양산에 앞서 SUV 생산 설비 증설과 공장 현대화에 쓰이며 나머지 1억 달러는 투싼 SUV와 산타크루즈 픽업트럭 생산 확대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현대차의 발전을 위해 주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환영 성명을 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