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상당부분 재보험”

선박보험 가입한 현대해상 “여러 재보험사에 위험 분산”

선박가액 1천억원…차량은 수입회사가 각자 보험 가입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 인근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호가 현대해상 선박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 등 한국 경제전문매체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현대해상에 선박보험을 가입했고 현대해상은 다시 위험분산을 위해 여러 재보험사에 상당 부분 출재해 보험금 지급으로 인한 손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피해액 가운데 일부만 현대해상이 지급하고 나머지는 관련 재보험사가 나눠 부담하기 때문.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역시 현대해상이 출재한 골든레이호 선박보험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해외 재보험사로 재출재해 보유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인수한 보험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를 다른 보험사에 전가하는 보험을 의미하며 출재는 이렇게 보상 책임을 전가하는 계약을 말한다.

선박보험 등 보험가액 규모가 큰 계약은 보험사가 일부 혹은 전부를 재보험사에 출재한다. 재보험사 역시 다른 재보험사에 재출재해 위험을 분산시킨다.

보험업계에서는 골든레이호가 침몰 등으로 인해 전손된 것이 아니어서 피해액은 선박가액 1000억원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선박에서 화재가 나 보다 구체적인 손실액은 실사 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레이호는 2017년 12월5일 현대미포조선이 이스라엘 레이선박(Ray Shipping)에 인도햇으며 이후 현대글로비스가 선박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해당 선박에는 약 4000대 이상의 차량이 실려있으며 이에 대한 보험은 자동차 수입회사에서 각각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구조용 헬리콥터가 골든레이호 위에 안착해 있다./USC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