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 뉴욕을 구하라

스테이튼섬에 거대 방벽 건설 계획

기후변화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미국 최대 도시 뉴욕시를 구하기 위한 거대 방벽 계획이 실행에 옮겨진다.

해수면 상승은 바다와 면한 각 지역들이 당면한 최대 자연 위협이다. 태평양 섬나라들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수도 이전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각종 자연재해 영화 등에 단골로 나오는 뉴욕시도 예외가 아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연안을 덮칠 당시 뉴욕시 초입에 위치한 스테이튼 아일랜드 거반이 물에 잠기며 24명이 숨지기도 했다. 100여년전 쌓은 해안방벽(방파제)은 최대 10m 가까운 높은 파도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를 교훈으로 새로운 방벽 계획이 2017년 수립됐다. 대서양과 직면한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포트 와즈워스로부터 옥우드 비치까지 건설될 계획이다. 미 육군 공병대 뉴욕 프로젝트 매니저인 프랭크 베르가는 이전 CNN과의 인터뷰에서 새 방파제가 향후 300년을 대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샌디 당시 해수면 수위보다 0.6m 높게 가정됐다. 방파제(해안방벽) 높이는 해수면으로부터 6m 높이로 지어지며 전체 6억1500만달러(746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시공사 선정이 끝나고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CNN은 전했다. .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실이 공개한 가상도를 보면 ‘스테이튼아일랜드 다목적 고가 산책로(Staten Island Multi-Use Elevated Promenade)’로 명명된 방파제에는 해안 산책로뿐 아니라 각종 레저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뉴욕시는 이 곳에서 마라톤 대회, 콘서트, 카니발 개최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국가적 재난에 대비한 방벽 건설 계획을 밝히며 “뉴욕은 다가오는 (위협에) 대처하는 길외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 방파제 가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