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월즈 조지아주서 첫 공동 캠페인

28일부터 이틀간 조지아 남부서 버스유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28일 조지아를 처음으로 함께 방문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사바나/힐튼 헤드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곧바로 사바나와 남부 조지아를 대상으로 한 이틀간의 버스 투어를 시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사바나시가 속한 채텀카운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만5000표차로 이겼다. 민주당 전략가 사론 존슨은 폭스 5 애틀랜타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한 길은 조지아주를 통한다”면서 “만약 해리스가 조지아에서 승리한다면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해리스-월즈 캠페인은 조지아 남부 지역에 7개의 현지 오피스를 개설하는 등 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채텀카운티 커미셔너이자 민주당 지역 위원장인 애런 휘틀리는 후보들의 이틀간의 버스 투어가 농촌 및 교외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민주당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휘틀리는 “채텀카운티는 민주당 우세 지역이지만 이웃 카운티들은 다소 공화당 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레드 카운티(공화당 우세 카운티)에서 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와 월즈는 29일 사바나에서 열리는 선거 유세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리스는 8월 초 사바나에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열대성 폭풍 데비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바나/힐튼헤드 공항에 도착한 해리스-월즈 후보/WCJL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