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 연례 회의서 예상…”인플레이션 탓”
항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세계 비행기 티켓 가격이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3일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회의에 참석한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항공권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인상 요인으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이는 팬데믹 시작 이후 지속되고 있는 문제로 항공사 비용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항공유 비용 인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IATA 윌리 월시 사무총장은 “항공사들은 소비자 이익을 위해 비용을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항공사들이 모든 비용을 계속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IATA는 2024년 전 세계 항공사 매출이 거의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비용은 9360억달러에 달해 수익은 64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항공기를 이용할 여행자는 49억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