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조지아 태양광 공장 준공식 개최

지난 20일 달턴서…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참석

참석 검토헀던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불참 결정

조지아주 달턴 한화큐셀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이 20일 오전 그랜드오프닝 헹사를 개최했다.

이미 지난 2월 완공돼 매주 수천장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이날 공식 준공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참석해 리본 커팅을 한 뒤 공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일정 문제로 막판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1억5000만달러가 투자된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국 정부는 수입 태양광 셀과 모듈에 첫해 30% 등 고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었다.

조지아 공장의 연 생산 용량은 1.6GW에 이르러 25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 규모이며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로는 미국 최대 규모이다.

조지아 주정부와 공장이 들어설 휫필드카운티는 한화큐셀측에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재산세 감면과 법인세 혜택 등 3000만달러(330억원) 이상의 택스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켐프 주지사는 “달턴 지역이 조지아주의 새로운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조지아주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 65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 한화큐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한화큐셀 달턴 공장 전경.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한화큐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Governor’s Facebook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Governor’s Facebook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Governor’s Facebook
참석자들이 리본커팅 행사를 갖고 있다. /Governor’s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