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심정지로 ‘위험한 상황’…현재도 재활치료중
5살 때 입양돼 한인 여성 최초로 ‘NFL 구단주’가 된 킴 페굴라(53)가 심장마비 후 재활치료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단식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는 어머니인 킴 페굴라의 건강 정보를 공개했다. 킴은 지난해 심정지를 겪은 이후 현재까지 회복 중이다.
페굴라는 7일 더플레이어스트리뷴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어머니 킴의 심장마비 사실을 밝혔다. 페굴라는 “2022년 6월 프랑스오픈 후 플로리다 집에 돌아오고 며칠 뒤 자정쯤 여동생 켈리가 전화로 엄마에게 문제가 생겨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전했다”며 “여동생이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 엄마는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킴은 그러나 심정지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했다. 페굴라는 “엄마는 심각한 실어증과 기억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읽고 쓰고 이해할 수 있으나 대답할 단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머니와 소통을 위해선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소통할 수 있음에 매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