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풋볼코치, ’30대 이하 최고 지도자’ 선정

스와니 출신 한인 유일 대학 코치 앤디 권씨, 전국적 주목

아칸소주립대 오펜시브라인 담당…명장 세이번 감독 제자

미국 1부 리그 대학 풋볼(FBS) 유일의 한인 지도자인 앤디 권 아칸소주립대 오펜시브 라인 코치가 유명 스포츠 매체가 선정한 ’30대 이하 최고 지도자 30명’ 가운데 1명에 선정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247스포츠는 1일 권 코치에 대한 특집 기사를 통해 “가장 젊은 아시아계 지도자가 대학 풋볼 최고의 오펜시브 라인 코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진입 장벽이 높은 풋볼 업계에서 권 코치가 실력으로 장애물을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조지아주 대표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 스와니로 이민한 권 코치는 노스귀넷고교를 졸업하고 조지아서던대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

대학 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선벨트 컨퍼런스 최우수 선수 등의 영예를 안았던 권 코치는 졸업 후 미국 대학 풋볼 최고의 명장인 닉 세이번 앨라배마대학교 감독에 발탁돼 지도자 수업을 받았고 지난 2020년 부치 존스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25세의 나이에 아칸소주립대 타이트엔드 코치가 돼 풋볼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27세로 1부 리그 대학 오펜시브 라인 코치 가운데 최연소인 권 코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내가 태어났을 때 미국 대학 풋볼코치가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놀라운 일들이 우리 삶에서 일어나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권 코치는 “풋볼의 살아있는 전설 닉 세이번 감독과 인터뷰할 때 ‘아시아계가 풋볼 지도자로서 영역을 넓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세이번 감독도 이를 높게 평가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풋볼에 쏟았다”고 회상했다.

올해 자신의 전공인 오펜시브 라인을 맡게 된 권 코치는 대학 시절 동료인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인 구영회와 함께 한인 풋볼을 대표하는 얼굴로 떠오르게 됐다. 권 코치는 “결국 감독이 돼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젊은 후배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앤디 권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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