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셰프 새 식당 ‘봄’ 오픈 기대된다

AJC 올해 문여는 식당 톱15 선정…브라이언 소 셰프 야심작

“차가운 한국 소주-맥주와 어울리는 정통 한국 요리로 승부”

Chef Brian So /James Beard Foundation

유명 한인 셰프인 브라이언 소(Brian So)가 올해 여름 애틀랜타에 문을 여는 레스토랑인 ‘봄(BOM)’이 지역 신문 AJC가 선정한 ‘기대되는 톱 15 신규 식당’에 포함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캅카운티 마리에타에 오픈 예정인 봄은 마리에타 스퀘어 인근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를 따라 위치한 1만7000 스퀘어피트 이상의 건물에 자리잡는다.

지난 2016년 마리에타에 첫 번째 레스토랑 ‘스프링(Spring)’을 개업한 소 셰프는 ‘스프링’의 한국어인 ‘봄’을 2호 식당의 명칭으로 결정했다. 소 셰프는 지역 매체 러프 애틀랜타 드래프트와의 인터뷰에서 “봄을 오픈하는 이유는 지역에 새로운 종류의 요리 경험을 가져다 주기 위한 것”이라며 “봄의 메뉴는 내가 자라며 먹었던 정통 한국 요리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셰프는 “봄의 음식은 얼음처럼 차가운 한국 맥주나 소주를 부르는 정통 한국요리로 구성되며 이는 타민족 고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봄은 내가 먹기 좋아하는 요리와 순수한 미식 즐거움을 제공하는 메뉴로 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 셰프는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올해의 라이징 스타’ 부문에 2차례 최종 후보에 올랐고 동남부 지역 베스트 셰프 준결승에도 진출했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식당 ‘봄’이 들어서는 마리에타 처치스트리트 재개발 렌더링./ (photo: Square Feet Stu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