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비우고, 한인회 계좌 동결” 최후통첩

비대위, 이홍기씨에 내용증명 통지문 발송

임시총회 결과 통보…”불응하면 법적 조치”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김백규)가 29일 애틀랜타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회장 입후보 공탁금으로 사용한 이홍기씨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

비대위는 이날 이홍기씨에게 보낸 내용증명 통지문을 통해 지난 17일 개최된 임시총회 의결 사항을 전하고 오는 9월 5일 자정까지 한인회관에서 퇴거하고, 한인회 모든 계좌를 동결하라고 통보했다.

비대위는 한인 150여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이홍기씨의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 당선 무효와 퇴출, 김백규 위원장과 비대위 인준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통지문에서 “임시총회 결정에 따라 비대위가 애틀랜타한인회의 정상화 시기까지지 한인회 역할을 수행할 권한을 갖는다”면서 “통보에 불응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뒤따를 것을 통고한다”고 경고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비대위 통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