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의 그윽함, 동남부를 사로잡다

농림부-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보 및 시음행사 개최

한국 전통주수출협회 주관, 다민족 100여명 참석해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2019 애틀랜타 한국 전통주 홍보 및 시음행사’가 지난 11일 오후5시30분 노크로스 US 푸즈(US Foods.)에서 열렸다.

미주 동남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주수출협회가 주관했으며 전통주 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오랜 역사를 통해 전승돼 온 한국 각 지방의 다양한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소개했다.

웨일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행사를 대행한 코만 글로벌 그룹의 앤디 김 대표는 “대를 이어 보전돼온 비법으로 빚어진 한국 전통주를 미국 시장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면서 “미국인들은 진도 홍주와 안동 소주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미리 이메일을 통해 참가 신청을 접수한 100명의 지역 주민이 초청됐으며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전통주를 맛보며 술의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이근수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의 전통주는 맛이나 건강 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미국 주류사회에 이를 알리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한국애플리즈 한임섭대표와 미국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애플리즈는 경북 의성사과로 브랜디와 와인을 생산하는 전문업체이다. 한 대표는 “의성 사과는 세계 최고품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를 전통 황토옹기에 숙성시켜 제품을 만들어 일본과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조지아레스토랑협회(GRA), US푸즈, 조지아한인주류협회, 조지아한인식품협회,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애틀랜타총영사관이 협찬했다. /사진 코만 글로벌 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