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과 가족 다룬 연극 ”빈아의 사과 6개’ 공연
한인 극작가 로이드 서 작품…11~27일 얼라이언스서
한국전쟁 당시 가족과 헤어진 과수원집 소녀 빈아(Bina)가 6개의 사과를 통해 가족을 찾는 이야기인 연극 ‘빈아의 사과 6개(Bina’s SIX Apples’가 애틀랜타 무대에 오른다.
권위있는 허브 알퍼트상 수상자인 한인 극작가 로이드 서의 작품인 이 연극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얼라이언스 시어터(Alliance Theater)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경남 거창의 사과 과수원집에서 자란 빈아는 6.25 전쟁이 터지자 부산으로 피란하기 위해 가족들과 집을 떠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가족들을 모두 잃게 된다. 빈아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사과 6개만을 들고 가족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며 이 사과들에 의지해 새로운 도전을 이겨나간다.
이 연극은 실제 대구의 과수원집에서 자란 작가 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로이드 서는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 세대부터 딸 세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