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착한 상품, ‘메타버스’로 미국 바이어 만난다

KOTRA, 19일 ‘북미 윤리적 소비 시장 진출 네트워킹 데이’

친환경-재활용-채식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강화

KOTRA가 19일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Ovice)에서 ‘북미 윤리적 소비 시장 진출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속 인물은 기조연설자인 바이소셜 USA의 레베카 드레이 전무이사.

KOTRA가 오는 19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윤리적 소비’를 주제로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18일 KOTR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소비시장에서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가 주요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 ‘착한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윤리적 소비 제품의 경우, 단순히 제품의 기능 홍보보다는 가치관이 잘 맞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자 간 소통의 기회가 더 유용하다.

‘네트워킹 데이’에는 친환경·비건 화장품, 식물성 대체육, 업사이클링 제품, 소형 그린에너지 발전기 등 사회·환경적으로 유익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23개사가 참가한다.

북미지역에서는 윤리적 소비 관련 수입 바이어, 온·오프라인 유통망,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 등 40여 개사가 참가한다.

행사에는 미국 사회적기업 조달 지원기관인 바이소셜 USA(Buy Social USA)의 레베카 드레이 전무이사가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윤리적 소비 트렌드와 국경을 넘어선 협력에 대해 발제한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내기업과 북미지역 임팩트 생태계 관계자들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된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행사장에는 국내기업의 임팩트 스토리를 소개하는 자료와 동영상이 게재돼 참석자들이 오프라인 행사장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자료를 살펴보고 국내기업 담당자와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버려진 유기농 농산물을 업사이클해 비건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의 대표 A씨는 “코로나19로 바이어와의 소통이 어려웠는데 메타버스가 돌파구가 됐다”며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함께 잘 사는 에코시스템을 구현한다는 자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북미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네트워킹 데이’ 외에도 지난 12일부터 2주간 북미 윤리적 소비 시장 진출을 위한 일대일 상담회도 진행 중이다. 상담회에는 북미지역 온라인 유통상, 수입바이어 등과 국내기업이 참가해 구체적인 비즈니스를 협의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바이어를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메타버스를 통해 바이어와 현실감 있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기업들의 호응이 높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ESG가 글로벌 중점 가치로 부상하면서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북미지역 상담회를 시작으로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한국의 좋은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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