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65세, 유입 한달만에…확진자 104명
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오후 4시 기준, 22명이 늘면서 총 감염자 수는 104명으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선 사망자도 1명 포함됐다. 지난 달 20일 코로나10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한달 만에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새로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 사례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 A씨(65)로 숨진 후 이루어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연고자 없이 조현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경북 21명 중 대구 신천지교회 연관자가 5명,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대구 새로난한방병원 관련자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13명이다. 나머지 2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서울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1명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