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트럼프 탄핵조사 이번주 표결

맥거번 “결의안이 투명성 보장, 31일 표결 예상”

그리샴 “펠로시, 불법적인 탄핵조사 실시 인정”

 

연방 하원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와 관련한 결의안을 첫 공식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은 하원이 공청회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와 관련한 다음 절차를 공식화하기 위한 것이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결의안(표결)이 법적으로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문서 제출 및 증언 방해, 적법하게 허가된 소환장 무시, 하원의원을 계속 방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주 현재 탄핵 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모든 문서 요청, 기록 및 증인 소환, 이미 실시했거나 향후 실시할 조치 등을 확언하는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탄핵 조사의 공개 전환을 앞두고 조사가 불법이라고 공격하는 백악관과 공화당에 정면으로 맞서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펠로시 의장은 또한 결의안이 공개 청문회 절차와 증언 및 기록 공개 승인, 정보위원회가 법사위원회에 증거를 이관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결의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의 짐 맥거번 하원 규칙위원회 위원장은 “탄핵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결의안은 투명성을 보장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분명히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결의안을 발의한 뒤 공식 표결은 오는 31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실제 결의안을 보기 전까지는 충분히 발언할 수 없겠지만 펠로시 의장은 결국 민주당이 인정되지 않은 탄핵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하원 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