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총영사관은 2일 하와이 호놀룰루 퍼시픽클럽에서 국경일 및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지사, 호놀룰루 주재 외교단, 한국전 참전용사, 독립유공자 후손, 한인 동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서영 총영사는 마우이 산불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제안한 뒤 “한국이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이자 민주국가가 된 것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을 기초로 평화를 유지하며 안정 속에서 번영을 이뤄왔기 때문”이라며 한국전 참전용사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는 한인들의 미주 이민이 120주년을 맞은 해”라며 “세계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 사회의 든든한 일원이 됐고 일부는 지도자가 됐는데, 한국에서 하와이로 이주해 부지사의 자리에 오른 실비아 루크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소개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강력한 동맹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