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서 신형 티구안 출시…가격은?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4천만원대 합리적인 가격도 특징

폭스바겐코리아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80%가량 저감시킨 차세대 엔진을 탑재한 신형 티구안을 이달 말부터 인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날 비대면방식으로 열린 ‘2021년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티구안 출시를 알렸다.

폭스바겐은 이날 ‘수입차의 대중화’를 위해 △부담 없는 수입차 구입(More Accessible) △총소유비용은 감소(More Affordable) △첨단 안전·편의사양 적극 적용(More Advanced)을 담은 3A 전략을 발표했다. 신형 티구안은 3A 전략의 첫 번째 주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은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였다. 20회가 넘게 수입차 월별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하는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세대 티구안의 부분 변경 모델인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 SUV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에 혁신적인 라이팅 기술인 IQ.라이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무선 앱커넥트 기능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특히 전반적인 가격 재조정을 통한 더욱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수입차 진입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한국 고객이 글로벌 베스트셀러 티구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격을 낮췄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면 3000만원 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신형 티구안 고객을 대상으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구매 시 5%, 현금 구매 시 3.5% 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5만·15만km의 보증연장 프로그램,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신형 티구안에는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 탑재됐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을 약 80%까지 저감했다.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는 하나의 SCR 촉매 변환기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2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내부 연소 과정을 최적화한다. 배출가스로부터 생성되는 질소산화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작업도 분담한다.

폭스바겐은 “탁월한 배출가스 저감 능력을 갖춘 폭스바겐의 차세대 EA288 evo 엔진은 까다로운 규제를 만족시킨다”라며 “배출가스 저감 중요성이 더욱 커진 자동차시장에서 디젤 엔진이 여전히 유효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형 티구안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기준으로 △프리미엄 4005만7000원 △프레스티지 4380만5000원 △4모션 프리미엄 4242만4000원 △4모션 프레스티지 4646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