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 한국 치킨 포함 푸드코트 개설

귀넷카운티 프리미엄 쇼핑몰에 ‘폴리탄 로우’

미국 ‘최고 치킨’ 선정 김치 레드 등 7개 매장

폴리탄 로우/The Forum Peachtree Corners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피치트리 코너스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포럼(Forum)’에 새로운 푸드홀이 문을 열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콜로니 스퀘어(Colony Square) 내 ‘폴리탄 로우(Politan Row)’를 운영하는 팀이 오프한 이 푸드코트는 이전 한인 운영 히바치 식당 자리에서 지난 3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폴리탄 로우에는 총 7개의 음식점이 입점하며, 입점 브랜드는 ▶김치 레드(Kimchi Red) ▶26 타이 키친 & 바(26 Thai Kitchen & Bar) ▶보카 타케리아(Boca Taqueria) ▶겟코 키친(Gekko Kitchen) ▶LOL 버거 바(LOL Burger Bar) ▶사히라 케밥 & 커리(Sahirah Kebab & Curry) ▶쉬쉬 지중해 요리(Sheesh Mediterranean) 등이다.

이곳에서 가장 주목받는 매장은 단연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으로 유명한 ‘김치 레드’다. 앨리스 리(Alice Lee)와 조이 리(Joey Lee, 한국명 이원우) 부부가 운영하는 치킨 전문점으로, 2023년 미국 최대 리뷰 사이트 ‘옐프(Yelp)’에서 미국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존스크릭(John’s Creek)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알파레타(Alpharetta)에도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푸드홀 내 매장에서는 기존 인기 메뉴와 함께 허니버터페퍼, 김치, 매운 전주 스타일 소스 등 다양한 특제 소스를 곁들인 치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폴리탄 로우는 기존의 푸드홀과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각 푸드 스톨(음식점)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게스트 어시스턴트(Guest Assistant)’와 ‘게스트 앰배서더(Guest Ambassador)’를 배치했다.

이들은 테이블 정리, 물 제공, 고객 응대, 단체 예약 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의 셀프서비스 푸드코트 방식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음식과 음료는 일회용 용기가 아닌 실제 식기와 유리잔에 제공된다.

이번 푸드홀 오픈은 부동산 개발업체 제임스타운(Jamestown)이 추진하는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임스타운은 과거 노스 아메리칸 프로퍼티스 애틀랜타(North American Properties Atlanta)라는 이름으로 애벌론(Avalon)과 이스트 캅 쇼핑몰(Avenue East Cobb)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야외 쇼핑몰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며, 푸드홀 외에도 신규 상점과 레스토랑, 부티크 호텔, 아파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승은 기자

김치 레드 제공